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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

피규어 퀄리티 오해? 홍채 갈라짐 보이는 350만원짜리가 있다

부자길 2026. 8. 9. 12:32

목차


    졸라맨 몽둥이 경고문 2개 직접 제작함. 저는 아이들이 집에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피규어에 탐을 낼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탐내는 것이 아니라도 그냥 신기하다고 만져보거나 툭툭 쳐볼 거 같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요. 지금은 아직 제 주변 지인들이 나이가 어린애들이 많아서 정확하게 이게 뭔지 아직은 어리둥절하고 있지만 조만간 몇 년 뒤면 놀러 올 때마다 제가 놀지도 못하고 장식장을 사수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은 피규어 수집 13년 동안 내내 하게 되었고, 고민의 결과 1차적으로는 재밌는 경고장을 하나 만들어서 전시해 놓자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장식장 진입 전 사전 교육을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피규어 수집, 경고문부터 만든 이유

    이렇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경고장을 날려 피규어 장식장을 어떻게든 안 건드리게 해서 파손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괜찮은 경고장을 찾고 있었는데, 중국의 큰 시장 타오바오에 딱 경고도 되고 절대 만지면 안 된다는 그러한 중국어 문구가 보였습니다. 이거를 한국어로만 바꿔도 효과가 좋겠다 싶어서,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제작해 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파파고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그 제작자와 대화를 오고 간 후에 드디어 2개를 완성했습니다.

    멘트는

    1번 : Don't Touch 경고 머리 보호를 위해 피규어는 눈으로만! 손대지 마시오.

    2번 : Caution 경고 주인의 허락 없이 피규어를 건드린다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해 드립니다.

    라고 적어놨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피규어와 함께 직구배송으로 받았습니다. 개봉하고 보니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어서 정말 만족해했습니다. 그런데 시간 지나고 생각해 보니 이렇게 힘들게 의사소통 해가면서 경고장 만들 필요 없이 그냥 한국에 있는 아무 인쇄업체에 요청만 해도 다 만들어줄 거라는 생각이 이렇게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하핫..

    경고 안내문
    경고 안내문

     

    여하튼 현재는 높은데 설치를 해서 아직 아기들은 보지 못하지만 그 부모들은 그걸 보고 웃으면서 절대 만지지 말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나중에 제발 커서 오더라도 이렇게 말려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방문을 하면 방문 앞에 주의사항을 듣고 들어가라고 하고, 제가 항상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고 들여보낼까 싶기도 합니다. 교육의 중요성이라는 게 이런 거입니다.

     

    피규어 수집 규모, 3.6m 장식장에는 250~300개의 피규어

    현재 저희 신혼집에는 가로 3.6m 높이 1.8m 정도 되는 장식장에 250~300개 정도의 피규어가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세지않아 그것보다 작을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 많은 피규어 중에서는 제 부주의로 파손된 것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후에 또 추가로 게시할 내용이긴합니다. 여튼 그런것을 볼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타인에 의해서 피규어가 파손이 나면 그 아기는 큰 잘못을 모르겠지만 그 부모인 지인은 얼마나 저의 눈치를 볼것이며, 저는 얼마나 더 가슴이 아플까 상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그리고 돈을 얼마 물어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오만가지 상상을 해봤지만 정말 사고가 터지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나하나 볼때마다 몇 년도에 구매한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당시에 구매했던 기억들은 새록새록 납니다. 이렇게 제가 피와 땀과 시간을 들여가며 하나하나 소중하게 모았던 피규어입니다. 결국은 모든 파손에는 저의 책임이다 라고 생각하고 절대 타인에게 화를 내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회유책도 하나 만들어놨습니다. 귀엽고 가성비 좋은 피규어를 몇개 구매해서 미리 줄지 아니면 조용히 안건드리고 잘 있는다면 이걸 선물로 줄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선물이 최고의 효과책이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경우 자세한 후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피규어 퀄리티 오해, 홍채 갈라짐까지 보이는 수준

    간혹 피규어에 대해서 아예 제대로 보지 못한 분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피규어가 얼마나 퀄리티가 좋겠어~ 하지만 여러 회사 제품들을 보면 이거 사람 피부 붙인거 아니야? 할 정도로 그냥 사람을 만들어 놓은 회사들도 많습니다. 특히나 제가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는 피규어는 눈을 확대해서 보면 진짜 검은 눈동자에 안에 홍채랑 이런 갈라져있는 것들이 제 눈보다 더 사람 눈같아 보였고, 손가락을 보면 다섯 손가락이 가녀리며 마디마디 하나가 정말 섬세하고 차가운 피부에 약간 붉게 온기가 도는 사람처럼 어떤 온도에 지금 서있는지도 알게 할 것 같은 디테일이 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규어들은 그만큼 퀄리티가 높아서 가격도 따라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피규어들만 해도 최소 350만원 넘는 것들도 많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그 피규어를 보자마자는 아니더라도 눈앞에 계속 아른아른 거려서 구매버튼을 눌러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통장 잔고 부족' 사실 어차피 그럴만한 돈도 없었지만 그냥 한번 눌러보고 싶어서 눌러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수집가 분이 리뷰를 했는데 정말 볼 때마다 너무 멋진거 같습니다. 이제는 아기도 있고해서 5만원 짜리 피규어 사는 것도 눈치보이는 마당이라, 350만원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언젠간 제가 본업과 부업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 반드시 실사 같은 피규어를 구매해 전시를 해볼 생각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저는 컨테이너를 구매해 장식장을 더 늘려 콘셉트별로 더 많이 확장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