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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

애니 피규어 입문 후기, 따로 전시하니 영화 볼 때 감정이 되살아났다

부자길 2026. 8. 8. 12:57

목차


    따로 전시하니 각각 빛이 남, 영화 볼 때 감정이 되살아남. 이번 메인 글의 내용입니다. 이제까지 모았던 피규어는 포켓몬스터, 마블 캐릭터, 원피스 캐릭터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새로운 장르의 피규어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명칭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애니 피규어'라고 하겠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너의 이름은'이라는 만화영화의 피규어 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눈물이 또르륵 흐르기도 했던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넨도로이드 vs 굿스마일, 10만원과 16만 5천 원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얼마 안 되어 2군데 회사에서 관련 피규어들을 공개했었습니다. 저는 이 감동을 잊지못해 반드시 이건 사야한다고 생각하여 피규어 주문 예약을 전부 다 해버렸습니다. 하나는 넨도로이드, 다른 하나의 회사는 굿스마일컴퍼니입니다.

    넨도로이드 회사는 귀여운 콘셉트에 아주 작은 피규어 이고, 관절의 움직임과, 얼굴 및 팔 등의 다양한 파츠가 있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바꿔 끼울 수 있는 관절형 피규어 입니다. 저는 관절형 피규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부분 뒤에 고정해야할 지지대가 있으며, 관절 꺾여있는게 어딘가 어색해서 좋아하지는 않고, 제일 큰 건 제가 결정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 놔둘까 고민만 하다가 몇날 며칠 시간을 보내는 그런 사람이어서 그렇습니다. 이에 반면에 굿스마일컴퍼니 회사는 관절이 없이 자연스러우며, 영화 포스터의 명장면 그대로를 재현했으며, 비율도 정말 아름답게 설계되어있는 그런 피규어 입니다. 그렇담 왜 2개 회사를 전부 다 샀느냐면 넨도로이드는 그저 너무 귀여웠고, 얼굴에 낙서한 표정을 전시하고 싶었으며, 굿스마일컴퍼니는 그냥 포스터 그대로 나와서 모든 걸 설명해 주는 거라서 전부 구매를 했습니다. 넨도로이드는 2개 캐릭터 합쳐서 10만 원 주변으로 기억을 하고 있고, 굿스마일컴퍼니는 2개 캐릭터 합쳐서 16만 5천 원 정도 됐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 넨도로이드 제품으로 2가지 모습을 하려고 각각 2개씩 구매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시하려 하니 자리 차지도 심한 거 같아서 1개의 모습만 남기고 나머지 1세트는 개봉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현재 가격은 신기하게도 넨도로이드가 기존 판매가 대비 2배 정도로 많이 올랐더라고요. 저한테 가격이 뛴 피규어는 이거처럼 몇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개봉하지 않은 피규어는 중고 플랫폼으로 내놓을까 고민 중입니다.

     

    포켓몬ㆍ마블 따로, 애니 따로 전시한 이유

    저는 포켓몬 따로 마블 따로 원피스 따로 너의 이름은 애니 따로 다 어떻게든 구분을 지어서 진열을 해놓았습니다. 각자의 표현방식과 결이 달라서 같이 중구난방 두게되면 피규어가 살아나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특히나 포켓몬스터와 너의이름은 피규어는 메인 수집목록은 아니고 서브로 모았던 거라 메인 장식장에 진열하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구분선을 두고 따로 전시를 하니 그 구분 선 내에서만 그 느낌이 살아나더라구요. 그냥 장식장의 제일 위 공간이 비어있길래 여기를 활용하자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와이프가 장식장을 답프로포즈로 선물해준 대신 이 장식장 내에서만 모든 피규어를 해결하고 안이 꽉차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 피규어는 팔다리를 부수겠다고 선포를 했었어서 걱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장식장 위의 공간에 맞는 아크릴 박스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대로 와이프한테 얘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몰래 원래 있었던 척을 해야 할지... 사실대로 말하면 분명 그때 그 부서뜨린다는 말이 생각나서 안된다고 할거 같았고,, 몰래 사서 넣는다면 누가 봐도 장식장 아닌 게 위에 있어서 저거 뭐냐고 몰래 샀냐고 하면 구박 + 팔다리 부서지는 엔딩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둘 중에 구박이라도 받지 말자 싶어서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생각 외로 흔쾌히 사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래서 평소에 와이프한테 잘하려고 노력하고, 기분 좋을 때 이야기 해보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대신 이번에도 경고를 주었습니다. 이번에 진짜 그 이상 구매하게 되면 팔다리 빼고 다 부숴버린다고요.. 후들후들... 그래서 결국 아크릴 박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너의 이름은 피규어

     

    아크릴 박스 6만 원으로 장식장 대신한 방법

    결국 사이즈에 맞는 아크릴 박스 3~4개를 구매하였고, 다행히 모든 구매했던 피규어 높이와 맞아서 잘 전시를 했습니다. 다만 장식장처럼 튼튼한 것도 아니고 제가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장식장 위에 투명 장식장을 올려야 했기에 올리면서 여러 번 피규어를 쓰러뜨렸습니다. 그러다 아 정말 나는 바보구나라고 든 생각이 애초에 투명 아크릴 박스를 위에 올리고 거기에 전시를 했으면 그만이었던 겁니다... 개당 6만원 짜리의 아크릴 박스를 샀는데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아 가성비 제품이더라구요. 저는 비싼 장식장이 없어도 이런 아크릴 박스로 깔끔하게 꾸며주면 충분히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니 저도 너의 이름은 피규어를 다시 보니 영화를 봤을 때 그 감정이 되살아나서 혼자 의자 위에 서서 감정이 벅차올랐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단점이 밑에서는 잘 안 보여서 항상 의자 위에 올라서서 봐야 하는 게 아쉽지만요. 여하튼 이 아크릴박스에는 LED 바도 부착을 할 수 있었는데, 이게 진짜 화룡정점인 게 불을 키니 피규어에서 후광이 나는 것처럼 더 멋지게 밝혀주더라고요! 정말 멋졌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여기에 살을 붙이듯 디오라마 잔디를 깔 예정이고, 시간이 될 때 인쇄업체에 의뢰를 하여 PVC 켈지(리무버블) 시트지 배경 스티커를 주문제작하여 붙여 더욱더 이쁜 장식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분명 주변에서도 비싼 장식장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멋진 값어치를 한다라는 반응이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