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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

가챠 피규어 모으기, 중복 6연속 실패 후 중고로 전향한 이유

부자길 2026. 8. 8. 08:56

목차


    싫은 캐릭터 6 연속, 1만 5천 원 날리고 중고 커뮤니티로 직행. 어느 날 시내의 가챠샵을 재미로 둘러보다가 정말 귀여운 가챠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잠자는 포켓몬 가챠라고, 각자의 포켓몬들이 자는 모습을 가챠로 팔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조그마하게 새로운 피규어 라인을 만들고자 결정을 하고 몇 번 뽑기를 시도했습니다. 저는 그냥 피규어를 늘 컴퓨터로 주문을 했는데 가챠는 뽑기처럼 돌려서 개봉을 하는 거라 랜덤성이 있고 더 두근두근 되는 맛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가챠의 세계에도 들어왔습니다.

     

    포켓몬 가챠, 싫은 캐릭터 6연속에 1만 5천 원

    가챠는 일반 피규어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크기도 작긴 하지만 그 작은 피규어 안에 구성되어 있을 건 다 구성되어 있고, 귀여운 건 한도 끝도 없이 귀여운 그런 매력이 있는 가챠입니다. 시내에 놀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가챠샵에 방문했고, 귀여운 잠자는 포켓몬 시리즈가 있어서 몇 번 재미로 뽑기를 해봤습니다. 처음엔 피카츄도 나오고 이브이도 나오고 정말 귀여운 것들이 나왔습니다. 이걸 보면서 저는 아~ 잠자는 포켓몬을 위주로 한번 귀여운 디오라마를 만들어보자라고 생각을 했고, 머릿속으로는 이미 구상을 다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수는 부족하니 더 많이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날 다시 한번 그 가챠샵에 방문을 했습니다. 현금 두둑이 챙겨서 가서 열심히 뽑았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피카츄 나오기도 했지만 귀여워서 괜찮아~ 하고 넘어갔고 계속 뽑고 있었는데, 캐릭터 이름은 잘 모르지만 뱀모양의 포켓몬이 나왔었습니다. 뭐 내 스타일의 귀여운 포켓몬은 아니지만 다양성을 위해서 1마리 정도는 같이 둬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이어서 뽑았는데, 또 똑같은 뱀 포켓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뭐 확률상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뽑았는데 또 뱀,, 그리고 또 뱀,, 이렇게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를 6 연속 뽑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만 5천 원 정도 날아갔습니다. 처음엔 멘털에 금이 갔습니다. 이렇게 뽑힐 확률이 도대체 얼마인가.. 그리고 이게 가능한가.. 싶었지만 일부로 가장 인기 없을 것 같은 캐릭터를 엄청 만들어서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고 난 후 저는 조금 더 쉽게 수집하기 위해 중고 커뮤니티로 눈을 돌렸습니다.

     

    가챠 중고, 뽑기보다 비싸도 사는 이유

    중고 커뮤니티에는 중복으로 뽑은 사람들이 많이 뽑은 것들 위주로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처럼 뱀 피규어만 많이 뽑혀서 파는 사람들도 몇몇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상황이 나한테만 이랬던 게 아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모았던 6종 피규어 중에 4종은 모으고 2종은 못 모아서 결국 단품으로 중고거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인기 있는 시리즈여서 몇 탄에 걸쳐서 나왔는데, 저는 이제 가챠샵을 가지 않고 그냥 중고거래로 파는 6종 세트를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뽑기로 계산한다면 인기 캐릭터는 뽑기보다 2~3만 원 더 비쌌고, 저렴한 건 5천 원 정도 더 비싸게 팔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뽑기 운이 없었으니 차라리 이렇게 웃돈을 주고 사는 게 오히려 더 싸게 먹히겠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에 저는 중고 거래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챠는 제가 이때까지 구매해 왔던 피규어들 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큰 부담도 적었습니다. 오히려 지출금액이 줄어들면서 다음 좋은 피규어를 살 돈을 모으고 있는 꼴 같았습니다. 그렇게 가챠들을 20~30개 정도 모았습니다. 구상을 했지만 어딘가 밋밋한 조합 여기에 제가 생각했던 구상은 이쁜 풀밭에 잔디를 깔고, 통나무 가챠를 구매해 더욱 디오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보자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얼추 만들었지만 약간 또 허전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위챗을 보다가 괜찮은 피규어로 마무리하면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만 원 푸린으로 세트 완성, 수집은 비싼 게 기준 아니다.

    그 피규어는 바로 푸린이었습니다. 푸린은 포켓몬스터에서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주변에 포켓몬들이 다 잠들어 버리는 그런 콘셉트의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마침 중국 레진회사에서 푸린을 만든다고 하여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미 발매는 예전에 되었지만 공장에 재고가 남아서인지 바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하여서 8만 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다른 피규어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에 속하는 레진 피규어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이언스튜디오의 마블 떼샷처럼 전체적인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푸린 피규어가 도착했고, 오자마자 언박싱을 하고 진열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캬.. 이게 화룡정점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설명을 안 해도 이해하고,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이제 생각나는 거는 벚꽃이 더해지면 더 평화로운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벚꽃 소품을 구매해서 같이 전시를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제 저는 남은 것은 바닥에 잔디와 꽃과 벚꽃을 더하면서 투명 아크릴 박스 안쪽에 필름지로 이쁜 배경을 넣으면 그걸로 이미 끝일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만간 완성되면은 또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피규어 수집가라면 무조건 비싼 피규어, 퀄리티 좋은 피규어를 구매하고 전시해야 피규어 수집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비싸든 싸든 결국 나의 만족이 된다면야 1개의 피규어 일지라도 그것이 피규어 수집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이 모으는 것이 정답이 아닌 내가 행복한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자는 포켓몬 시리즈
    잠자는 포켓몬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