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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원피스 해군 라인

오니구모 POP 피규어 3종 비교, '임마' vs '이얏' 표정이 달랐다

한땀한땀수집가 2026. 10. 1. 13:52

목차


    이번 피규어는 AForce 회사의 오니구모를 못 구해서 F.O.C에서 발매 해줘서 결국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AForce 오니구모가 갖고 싶었는데, 이미 구할 수 없는 제품이 되어버려서 중고를 기다려봤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에만 나오고 그 외에는 올라오지도 않아서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레진은 한 번 놓치고 인기가 많은 레진은 다시 구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F.O.C에서도 오니구모를 발매하겠다는 소식이 떴고, 이번엔 놓치지 않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오늘은 F.O.C 오니구모 중장을 구매하게 된 과정이랑, 검이 8개나 꽂히는 이 피규어의 구조, 그리고 POP 사이즈로 나온 오니구모 3종을 비교하면서 느낀 표정 차이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F.O.C 오니구모, AForce 못 구해서 발매가 뜰 때까지 기다린 이유

    처음부터 F.O.C에서 오니구모가 나온다는 생각을 안하기는 했습니다. 원래 갖고 싶었던 건 AForce 회사의 오니구모였는데, 제가 오니구모를 구매하려고 알아봤을 때는 이미 구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오니구모는 마린포드 전쟁 장면에서 존재감이 컸던 해군 중장이라, 해군 라인을 모으는 저한테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레진 피규어는 한 번 판매가 끝나면 다시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보니, 이럴 때는 기다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 당시엔 POP 사이즈로 나온 오니구모가 많지 않아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대신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에서 오니구모가 다시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게도 F.O.C에서 해군 중장을 계속 만들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니구모 발매 소식도 올라왔고, 이번에는 놓치면 또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25~28만 원 선이었어요. 해군 중장 피규어 하나에 25만 원이 넘는다는 게 솔직히 가볍게 넘길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산 해군 피규어들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래 기다린 캐릭터였고, 해군 라인에서 오니구모 중장이 빠져 있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크게 망설이지는 않았습니다. 해군 라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라 더 미루고 싶지 않았거든요. 원하는 버전을 못 구했을 때 무리해서 비싼 중고를 구매하기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레진 회사에서 발매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Aforce 회사 오니구모 중장

     

    F.O.C 오니구모 중장 피규어, 검 8개 꽂히는 구조

    오니구모 중장은 원작에서 거미 느낌이 나는 캐릭터입니다. 머리카락이 거미 다리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 있고, 그 끝마다 검을 쥐고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원작에서도 오니구모는 이 머리카락 검으로 싸우는 장면이 인상적이라, 검이 빠지면 오니구모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피규어로 만들 때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F.O.C 회사의 오니구모는 머리카락마다 검을 하나씩 끼워 넣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검의 구성은 양손에 2개, 머리카락에 6개로 총 8개예요. 손에 쥔 검 2개만 해도 제법 존재감이 있는데, 머리 위로 6개의 검이 펼쳐지니까 실물로 보면 압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검들이 부채처럼 퍼져서 실제 크기보다 훨씬 커 보이더라구요. 머리카락 검 6개가 오니구모 실루엣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검 하나하나의 각도가 전체 인상을 좌우합니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구조다 보니 당시에는 오니구모 피규어가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검 하나하나를 따로 만들어서 끼워야 하고, 머리카락 부분도 검을 지탱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니까 다른 해군 중장들보다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검이 8개나 되다 보니 전시할 때 주변 피규어와 간격을 조금 넉넉하게 둬야 합니다. 저는 이 화려한 실루엣 때문에 오니구모가 해군 라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F.O.C vs AForce 표정 차이, '임마' vs '이얏'

    POP 사이즈로 나온 오니구모는 지금까지 제가 알기론 3개가 발매됐어요. 제가 처음 갖고 싶었던 AForce 버전, 이번에 산 F.O.C 버전, 그리고 다른 회사 버전까지 총 3개입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회사마다 표현이 꽤 다릅니다. POP 사이즈로 나왔다는 건 다른 해군 피규어들 옆에 나란히 세울 수 있다는 뜻이라, 해군 라인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세 제품 모두 후보가 됩니다.

    그중 가장 크게 차이 나는 건 표정이었습니다. F.O.C 버전은 표정에서 포스가 느껴지고, 당장이라도 공격하기 직전 같은 긴장감이 있더라구요.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F.O.C는 '임마!' 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상대를 내려다보면서 너 이제 큰일 났다! 하는 듯한 표정이랄까요. 반면 AForce는 '이얏~!'하는 느낌이에요. 기합을 넣으면서 달려드는 듯한 표정이라, 같은 오니구모인데도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표정 하나가 피규어 전체의 성격을 정해버리더라구요.

    저는 해군 중장이라는 캐릭터에는 F.O.C 쪽 표정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해군 중장이면 여유 있게 상대를 압박하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이얏 하는 듯한 표정은 조금 가벼워 보이더라구요. 3종을 놓고 비교해보면 제일 별로였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처음 갖고 싶어 했던 AForce였습니다.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표정뿐 아니라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도 최근 제품들에 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F.O.C 오니구모 중장
    F.O.C 오니구모 중장

     

    피규어 후회 안 하려면, 다른 회사 3개를 직접 비교한 방법

    피규어를 사면서 가장 많이 보는 후회가 회사 비교를 안 하고 샀다가 나중에 아쉬워하는 경우입니다. 같은 캐릭터가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본 제품이 마음에 든다고 바로 사버리면 나중에 더 잘 나온 버전을 보고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피규어는 가격대가 높다 보니 한 번 잘못 사면 되팔아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매하기 전에 비교를 꼭 하는 편입니다. 이번 오니구모도 그랬고, 지금까지 3~4개 정도의 피규어 회사들을 직접 비교해본 다음에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회사별로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리뷰들을 모아서 표정, 포즈, 도색, 구성품을 하나씩 놓고 보면 사진 한 장으로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앞서 말했듯이 비교할 때는 공식 샘플 사진보다 실제 구매자들이 찍은 실물 사진을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예전 도베르만 때처럼 샘플과 실물이 다르게 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귀찮더라도 직접 비교해보는 게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처음엔 다 비슷해 보여도, 나란히 놓고 보면 얼굴 하나 차이로 캐릭터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이번 오니구모에서 임마와 이얏의 차이를 발견한 것도 이렇게 비교했기 때문이었어요.

    3개 중 제일 별로는 제일 오래된 AForce였습니다. 처음 갖고 싶었던 버전이 꼭 최선은 아니라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어요. 결국 표정에서 해군 중장다운 포스가 느껴지는 F.O.C를 고른 게 제 기준에서는 정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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