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이 6개월 만에 다시 가동됐습니다. 국내주식 비중이 허용 상단 28.8%를 넘어 30%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유예 기어가 풀린 겁니다. 첫날 연기금이 코스피에서 2,178억 원을 순매도하자 지수가 2% 넘게 밀렸고, 저는 주말농장에서 스마트폰 속보를 보다가 손에 쥔 호스를 그대로 멈춰 버렸습니다.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 유예 종료, 왜 하필 지금인가올해 초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목표 비중은 전체 기금의 20.8%인데, 대신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실제 비중을 30%로 추산했습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이란 장기적인 수익과 위험 관리를 위해 사전에 설정해 두는 자산군별 투자 비율 기준을 말하는데, 국민연..
코스피가 하루 만에 9.99% 폭락하며 포인트 기준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보유하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의 25%를 단 하루 만에 잃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주말 목공소에서 그라인더를 쥐고 있다가 스마트폰으로 처음 접했는데, 솔직히 손이 그 자리에서 뚝 멈췄습니다. 몸통이 버텨줄 거라 믿었던 구조물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레버리지 ETF 손실: 리밸런싱이 폭락을 키웠다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단순한 손실 확대가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설계된 결함이 실제로 작동하는 장면입니다.레버리지 ETF란 특정 지수나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 상품입니다. 수익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