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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세트가 아닌데 이게 제대로 입혀지고 잘 맞겠어? 하고 입혀봤는데 정말 신기하게 찰떡으로 입혀지고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처음으로 커스텀이라는 것도 웃기지만 일반 피규어에 옷 신발 소품을 사서 입혀본 첫 번째이자 마지막 사례의 피규어 입니다. 피규어 커스텀 방법에도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레고 커스텀도 있고, 기존 피규어를 개조하는 경우도 있고, 제가 한 방식처럼 옷 같은 소품을 이용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저는 다른 방식을 안 하고 소품을 이용해서 만들었는지 밑에서 풀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피규어 커스텀, 슈프림 후드티가 루피한테 찰떡
저는 다른 사람들의 피규어 진열 및 피규어 개봉 후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구매하기 전에 이 피규어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도 실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상을 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고, 보면서 제가 이 피규어를 구매하게 된다면 어디에 놓고, 누구와 같이 배치를 해야 가장 이쁘고 멋있게 전시되는지 상상부터 합니다. 우선 그 상상부터가 저한테는 피규어 취미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다른 사람들의 전시를 보던 중 새로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피규어 커스텀, 거창해보이지만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커스텀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해서 호기심에 이끌려 보았습니다. 정말 비용도 얼마 들지도 않았으며, 하는 방법을 자세 하게 알려주셨기 때문에 저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규어는 그란디스타 라는 회사의 루피 피규어 제품입니다. 이 피규어는 정적으로 포즈를 취하면서도 웃으면서 있는 게 장난꾸러기 모습이 가득한 루피 피규어입니다. 거기에 이제 타오바오에서 판매를 하는 슈프림 후드티와 조던 신발 소품에 대한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찾아서 같은 스펙의 제품을 찾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후드티부터 먼저 입혀보았습니다. 그냥 입힐 수는 없고, 목을 분리한 뒤 아기 옷 입히는 것처럼 옷을 입혀서 넣고 목을 다시 조립해야 하더라고요. 입히자마자 드는 생각이 와! 진짜 세트 제품으로 파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기장이며, 팔 길이며 이렇게 딱 맞냐고 정말 찰떡으로 입혀지는 모습에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타오바오 조던 신발, 같은 발 2짝이 왔다.
그러고 나서 이제 신발을 신겨보았습니다. 애초에 이 루피 피규어는 쪼리를 신겨 있었는데 PVC 소재라 애초에 분리가 안되고 하나의 통짜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집어넣는데 약간 힘들게 집어넣었습니다. 힘을 많이 줘서 넣었습니다. 그러니 끝에가서는 쏘옥하고 들어가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한쪽은 크게 힘 안들이고 조금만 누르니 쏙 하고 들어가더라구요. 왜 양쪽이 들어가는 힘이 이렇게 차이나지? 루피 피규어 발 모양이 달라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하고, 세워보려고 했는데, 잘 서지가 않더라구요. 다른 콜렉터분이 전시했을 때는 그냥 세워지던데 말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지 하고 손으로 일단 세우는 모습을 하고, 멀리서 봤는데 발이 뭔가 이상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같은 발의 신발만 2개가 왔더라구요.. 양쪽 왼발 오른발 올 줄 알았는데,,, 그래서 한쪽이 끼우기도 힘들었고, 세워지지도 않고, 부자연스러웠더라구요. 하지만 타오바오에서 주문한거라 중국에 다시 환불하기도 귀찮고, 몇천원 안했던 제품이라 배송비가 2~3배 들어서 굳이 이렇게 하지는 말자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피규어를 기껏 완성한건 버릴 수도 없고 고민한 끝에 어떻게든 세워보자고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이 제품은 레진 피규어가 아닌 일반 PVC 피규어라 가능했습니다. 레진 피규어는 조금이라도 힘주는 순간 파손이 되어버리지만 PVC는 최대한 되돌아가려는 힘주는 만큼 그렇게 변형이 되어서 신발 신길떄도 힘이 엄청 들어갔지만 결국에는 신겨졌던 것이었고, 저는 이를 활용해 다시한번 힘을 주어 어떻게든 피규어를 세우려고 해서 세우게 되었습니다.

피규어 커스텀이 어려운 이유, 사이즈와 손재주
이렇게 어렵사리 피규어를 세우고 전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피규어를 200개 이상 전시하다보니 이 커스텀 제품은 그 중에 1개 뿐이라 못본 사람들이 되게 많아서 아쉬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것도 있으니 보라고 말하면서 장식장 불을 이 피규어 있는 곳만 비치기도 했습니다. 이걸 본 지인들은 애초에 이렇게 파는 줄 아는지 이거 정말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발 모양 보면 같은 발 신발이라 어색한데 다행히 다들 못알아챈거 같았습니다. 왜 제가 그 많은 피규어 중에 1개만 커스텀을 했느냐면, 저는 손재주가 정말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서론에 말씀드렸던, 레고 커스텀, 기존 피규어를 개조, 옷 같은 소품을 이용한 커스텀 등이 있는데, 레고 커스텀은 정말 퀄리티도 좋고, 비싸며 제가 직접 하려면 그리고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기존 피규어 개조도 이거는 저는 몇개 가지고 있는게 있습니다. 개조에도 기존 피규어에서 도색을 바꾸거나, 레진을 이용해 추가로 자세를 바꾸거나 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한데, 저는 정말 도라에몽 손이라 한번 건드려봤지만 바로 폐기하는 수준까지 가기도 해서 더이상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옷 소품 등을 이용한 피규어 커스텀은 이번에 제가 한 것 처럼 누가 상세하게 어떤 제품의 피규어와 어떤 제품의 소품을 사야하는지 알려줘야 그거에 맞도록 커스텀을 하는데, 그걸 제가 스스로 알아내서 찾고 하려면 너무나 많은 피규어 구매와 소품을 가져와서 다 테스트해봐야 겨우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현실적으로 포기를 했었습니다. 정말 금손인 분들 부럽지만 저는 그래도 이렇게 전시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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