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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

디오라마 수집 비용, 200개에 10만원도 안들었다.

부자길 2026. 8. 12. 12:41

목차


    금괴 디오라마 가지고 싶어서 검색을 했고, 가격을 보고 바로 질러야겠다 생각해서 바로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에 나중에 이런 소품도 인기가 높아지면 이것도 가격이 오르겠지 싶어서 얼른 돈이 있는 대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제 빈약한 피규어에 장식장에 반짝반짝한 디오라마 소품이 있으면 훨씬 더 스토리가 풍부해 보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가격차이가 큰 차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산 금괴가 잠깐 검색했을 때 네이버에서 파는 것보다 더 디테일하고 광이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디오라마 첫 구매, 금괴 가격 보고 바로 질렀다.

    저는 다른 피규어 수집가분들의 장식장 구경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보면서 제가 차용할만한 콘셉트가 있으면 많이 가져오곤 합니다. 그중에 가장 탐나보였던 소품 중에 하나가 금괴 디오라마(또는 소품)였습니다. 반짝거리고 너무 이뻐 보여서 이러한 작은 소품도 비싸겠지라고 으레 생각하고 검색이라도 해보자 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막상 검색을 해보니 정말 저렴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말고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정확하게 가격은 기억이 안 났지만 택배비 포함해서 개당 500원도 안 됐던 거 같습니다. 저는 이 소품은 지금 아니면 나중에 이상한 소품을 사던가 아니면 비싸게 살 것 같아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200개 정도 구매했는데, 10만 원 안 됐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배송 오는 도중에 다시 한번 네이버에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같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타오바오에서 샀을 때보다 개당 2~5천 원 까지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역시 아직은 중국의 물량공세를 이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소품은 없나 열심히 둘러봤습니다. 그다음 저의 소품 후보는 미니지폐 소품과 비트코인 소품이었습니다. 어느게 조금 더 해적스러울까 은근한 고민을 했습니다. 금괴랑 어울릴 만한건 미니 지폐이긴한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비율이 너무 안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패스를 하고 비트코인 소품을 사자고 생각했습니다.

     

    비트코인 소품, 겉보기엔 2~5천원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론 500원 단위

    비트코인은 제가 소품을 살 때 서서히 재태크로써 이름이 유명해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지폐보다 비트코인이 더 있어보이겠다. 그리고 원피스에서의 화폐단위는 베리 로써 B라는 영어와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비트코인 모형은 생각보다 고급스럽게 생겨서 2~5천 원 정도로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격을 보면 500원 정도의 단위로 밖에 안 했습니다. 그래서 고급스러운데 저렴하기까지 하다 생각하여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근데 막상 보니 그냥 바닥에 놓기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았습니다. 이거랑 같이 뭐가 어울리지 고민하던 그때 마침 타오바오에 해적들의 보물상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에 넣으면 되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금괴, 비트코인, 보물상자 이렇게 해적만화의 필수 소품인 3가지가 모여 멋진 디오라마를 꿈꿔줄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건들이 도착을 한 뒤 비트코인을 보물상자에 넣어보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보물상자가 크다 보니 비트코인을 넣으면 밖에서 잘 안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큰일 났다 작은 보물상자 또 사기도 그런데 라고 생각해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러다 배송 왔을 때 안전하게 오게 하는 뽁뽁이가 눈에 보였고, 그거를 보물상자 바닥에 깔기 시작해 그 위로 비트코인을 얹어보았습니다. 하단에 공기뽁뽁이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비트코인의 형태가 더 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자세히 보면 그 비트코인 빈틈 안에 뽁뽁이가 보여서 약간 분위기를 깨는 느낌이 나지만 멀리서 보면 티는 안 나서 이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자 싶었습니다. 나중에 더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면 아마 다시 배치를 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충 던졌더니 느낌 있더라

    비트코인과 금괴를 전시를 해봤는데 다른 수집가 분들이 전시해 놓은 금괴 들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저의 진열장이 어색해 보인다고 할까나..? 그래서 여러 제가 참고하는 수집가 분들 중 약간의 친분이 있는 수집가분께 여쭤보았습니다. 어떻게 금괴 배치를 했길래 엄청 자연스럽고 해적 같냐?라고 여쭤보니 '저요? 저 딱히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대충 던졌는데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말을 듣고 이때까지 다른 분들의 금괴 전시를 보니 또 그렇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이런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던지면 끝이냐? 아니었습니다. 그냥 막 굴리고 던진 뒤에 앞에서 보면 이상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차례 많이 던졌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 때까지요. 지나고 보니 아마 와이프는 참 어이없어했을 거 같습니다. 혼자서 금괴 소품만 계속 던지고 있으니 그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자기만족을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만족할 때까지 수십 번 굴렸고, 이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뒤에 금괴가 나뒹굴고 있고, 해적 피규어들은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 무섭게 저를 쳐다 보고 있는 것 같아졌습니다. 역시 이런거를 보면 피규어 수집의 완성은 디오라마라는 게 있습니다. 이제 소품은 어느 정도 꾸몄으니 주변을 시트지를 바르든 소품을 추가로 사든 해서 만화의 느낌 그대로 살리도록 여러 가지를 추가해 볼 생각입니다.

     

    금괴 소품 사진
    금괴 소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