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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장식장은 여는 문이 미세하게 보여서 장식장이 갈라져 보이는 느낌이 나요. 항상 수집가들은 피규어 장식장을 고민할 때 전면 장식장과 후면 장식장으로 고민을 많이 하시고들 합니다. 전면 장식장은 말 그대로 앞에서 여는 장식장이고, 후면 장식장은 말 그대로 뒤에서 여는 장식장입니다. 저 또한 고민을 엄청 많이 하였고, 결국엔 저는 전면 장식장도 썼고, 후면 장식장도 써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각각 사용했던 후기와 제가 생각한 장단점들 그리고 앞으로 추천은 어떤 거 하는지 읽어주시면 다음 포스팅도 더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VS 후면, 문 경계선 하나 차이
앞서 간단하게 정의(?)를 말씀드렸습니다. 전면 장식장은 앞에서 열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고, 후면 장식장은 뒤에서 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앞에서 여냐 뒤에서 여냐 그 차이지만 실은 큰 차이 입니다. 우리가 보통 장식장을 구경할 때 앞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면 장식장은 앞에서 열 수 있는 문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장식장을 가로지르는 경계선이 보입니다. 물론 처음 장식장을 보게 될 때에는 크게 눈에 안 보이다가 중간에 문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계속해서 눈에 보이게 되고,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뭔가 진짜 경계선을 만들어서 이 경계선을 기준으로 좌 우로 나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게 단점입니다. 반면에 후면 장식장은 애초에 뒤에서 넣기 때문에 앞에 경계선이 생길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피규어 장식장을 처음 본 사람도, 매일매일 보는 사람도 하나같이 정말 깔끔하다라고 생각이 들 만큼 잘되어있습니다. 경계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그저 감상만 하면 됩니다. 저도 부모님 집에 있었을 때는 전면 장식장을 가지고 있었고, 신혼집에는 후면 장식장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 장식장은 사실 랙이라는 제품에 포맥스나 아크릴 문짝을 주문 제작해서 붙였던 수제 장식장입니다. 다른 시제품보다 더 많이 경계선이 보여서 저는 오히려 다음 신혼집에서는 후면 장식장으로 구매해야지라고 다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전면 장식장의 단점은 후면장식장이 벽면에 붙어있다 보니 먼지가 잘 들어가지 않는 반면 전면 장식장은 앞이 뚫려있어 먼지가 정말 잘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후면 장식장, 피규어 하나 넣는 데 1시간
물론 후면장식장이 모든 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후면장식장의 최대의 단점은 피규어를 빼고 넣고 배치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일 힘들게 집어넣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장식장은 어느 한 곳에 가만히 두게 되고 보통 그게 벽 앞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후면에 문을 열려면 그만큼 공간이 필요하고, 문만 연다고 자동으로 피규어가 들어가는 게 아닌 수집가가 그 안에 들어갈 공간만큼 자리를 빼야 들어가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피규어를 배치할 때 앞에의 모습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감으로 뒤에서 어떻게 넣을지 구상을 한 뒤 다시 앞으로 나와서 실제 생각한 만큼 배치가 되었는지 다시 확인하고 그게 마음에 안 든다면 다시 들어가서 배치를 손봐야 합니다. 특히나 크고 무거운 제품일수록 들고 뒤로 넘어가서 넣는 동안 실수로 떨어뜨려 완전히 박살 나지 않을까라는 등의 다양한 문제 발생에 대비하여 항상 조마조마하게 넣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피규어 1개만 넣는 데에도 1시간이 넘게 걸렸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다시 제가 나와서 원래 자리로 장식장을 밀어 넣는 것도 중요합니다. 까딱 너무 세게 밀어버리면 피규어들이 쓰러져서 파손이 될 수도 있고, 그냥 누워있는 피규어가 될 수도 있어서 항상 천천히 조심히 넣어야 합니다. 그런 게 은근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면에 전면 장식장은 10분 내로 바로 밀어 넣을 수 있어서 시간 차이가 엄청 많이 납니다.

다들 후면 추천, 이 번거로움 알고 샀으면
대부분 많은 수집가분들이 후면 장식장을 추천하곤 합니다. 물론 저도 후면을 추천 합니다. 하지만 후면을 추천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위에서 겪었던 불편함 들을 보고 나신 후에 이거를 충분히 괜찮겠다 싶으면 후면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깔끔하게 피규어 전시를 해놓고 싶으면 결국 후면 장식장으로 선택을 할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피규어를 내가 생각한 모든 것들을 다 구비해 두고, 배치도를 머릿속에 그려놓았다면 이제야 후면 장식장을 구매해 오는 즉시 그대로 다 채워 넣고 그대로 문을 닫아 전시를 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피규어 장식장을 배치대로 완벽하게 다 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다 됐고, 앞으로는 제대로 수집활동을 못할 거라고 판단하고 신혼집에 들어올 때 후면 장식장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래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배치하는데 3일 밤낮 새워가면서 배치를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피규어를 신혼집으로 가지고 올 때, 조립을 분해해서 가져와서 조립시간 포함한 기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눈총을 주면서도 꿋꿋이 나아가서 완성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저도 사실 쓰러져 있는 피규어들이 몇몇 있습니다. 하지만 또 장식장을 밖으로 꺼내고 제가 들어가서 문을 열고 피규어를 배치하고 다시 조심히 밀어 넣고 하는 과정이 현재 너무 귀찮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피규어 수집이 재개된다면, 완벽하게 배치할 피규어를 구매하고 결정이 난다면 그때 돼서야 다시 한번 맘먹고 열어서 배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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