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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펠다운 꾸리는 데만 300만 원 넘게 지출하지 않았나 싶다. 저희 집에는 가로 3.6m 세로 1.8m나 되는 거대한 장식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1층에 중간에는 가로 약 80cm, 세로는 60cm에 깊이도 60cm 정도 되는 임펠다운 디오라마가 한창 꾸며져 있습니다. 저는 다른 디오라마 중에서 제일 열심히 꾸미고 최대한 애니 그대로 고증을 하려고 무수히 노력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도 했고, 희귀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으며, 그 노력 중 하나인 커스텀 피규어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원피스 피규어 수집, 한국에 없는 걸 일부러 골랐다.
처음에 이 임펠다운 감옥 디오라마를 구상하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한국에는 많이 수입이 안되었던 마젤란의 베놈 피규어였습니다. 차후 또 자세하게 포스팅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저는 이 피규어가 흔하지 않아서 우리 집에 전시를 하면 나중에 피규어 리뷰를 하게 될 때 사람들이 더 놀라워하고 궁금해하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이 제품을 구매대행 해주는 업체가 없었었고, 저는 중국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해 배송대행회사로 수령받아 집으로 배달받았습니다. 대략적으로 3주 이상 걸렸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의 임펠다운 디오라마 수집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생각이 난 것들은 만화 비율대로 계산해 보면 이 정도의 베놈이라면 월드콜렉터블 회사 제품을 구매해야 비율이 맞을 거라 생각하였고, 월드콜렉터블 회사가 다양하게 피규어들을 내주기 때문에 이 회사가 적합하다 하여 해당 회사 제품들을 전부 탐색하고 구매해야 할 캐릭터들을 정리해서 여러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캐릭터들은 구현이 가능했는데 없는 캐릭터들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동물 옥졸수들은 아예 월드콜렉터블 회사에서 나오지 않았고, 일부 간수들도 제작이 안되었더라고요. 또 그걸 기가 막히게 알고 있는 중국회사들은 그걸 타깃으로 이미 발매를 해준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월드콜렉터블 회사보다 비싸지만 완벽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구매하곤 했습니다.
임펠다운 피규어 수집, 없으면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게 중국회사들의 월드콜렉터블 사이즈의 레진피규어들을 구매를 하니 거의 80%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화에서 보면 완전 주역 캐릭터는 아니지만 없으면 약간 아쉬운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MR.1이라고 크로커다일의 최측근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월드콜렉터블로는 존재는 했는데, 사막 에피소드 편의 복장이라 이 감옥에서 그 복장을 입고 배치하기에는 너무 안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중국 레진 피규어쪽도 알아보았지만 결국 소득 없이 못 찾고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운이 좋게도 어떤 피규어 조형사 분께서 저의 고민을 들어보시더니 자신이 만들어주겠다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너무 좋아서 죄수복으로 맞춰줄 수 있냐고 요청하였고, 흔쾌히 저의 제안을 수락해 주었습니다. 사실 개인 작가님들의 순수 피규어 제작 비용은 손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엄청 비싸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마음을 작가님께 전달을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취업준비생이라 그렇게 돈이 많지 않은데 혹시 조금 저렴하게 진행해 줄 수 있냐고 여쭤보았고, 고민을 하시더니 원래 25만 원 정도 받으려고 했는데, 손품 비용을 많이 줄여서 12만 원 정도로 해주시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게도 의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 1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작가님께서 완성되었다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정말 유명한 작가님은 아니셔서 그런지 살짝 아쉬움은 남긴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저렴하게도 지원해 주셨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흔쾌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임펠다운 재현, 옥졸수 20~25개가 필요한 이유
그렇게 직접 제작된 피규어를 받아서 보았는데, 생각보다 유광이 많이 나기도 했고, 도색도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정말 감사해서 바로 진열해서 작가님께 보여드리고 진열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85%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동물 옥졸수 말고도 일반 옥졸수가 있습니다. 동물 옥졸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피규어가 필요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월드콜렉터블에서 옥졸수가 있어서 이걸로 구매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놀랐습니다. 원래 보통 1세트에 6개의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이 정도 가격이면 6만 원 정도 했는데, 이미 이 피규어는 발매도 된 지 시간이 좀 되었고, 다른 5개의 캐릭터는 단품으로 구매해도 얼마 하지 않았는데, 이 옥졸수가 1개당 최소 3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판매량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최소 20마리 정도는 구매해야 멋있을 거 같은데 대충 계산해 봐도 이 애들로만 60만 원이 들 거고, 이 돈이면 굳이 이렇게 구성해야 하나. 차라리 이 돈으로 더 크고 멋진 애들을 구매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마음을 접으려는 찰나였습니다. 마침 마젤란 베놈 피규어를 제작한 회사랑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게 되어서 혹시 판매 당시에 가지고 있던 옥졸수들이 정품이 맞는지, 혹시 안 팔았으면 내가 사도 되는지 물어보았고, 다행히 이제 팔기 직전이라면서 저에게 싸게 넘겨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기네들은 현재 박스와 발판이 없고 친분이 있기 때문에 24개를 15만 원에 팔아주겠다고 해서 바로 거래를 했습니다. 그 덕에 저는 저렴한 가격으로 임펠다운 디오라마를 98%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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