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스탠리 피규어 넣기 전: 영화 안에 내가 있는 느낌 / 스탠리 피규어 넣은 후 : 영화를 보는 듯, 감독의 의도를 얘기한 느낌.
피규어 1개가 이렇게 전체 장식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믿기시나요? 저도 믿지 못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 스탠리의 위력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스탠리는 요새 검색하면 텀블러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마블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히어로들을 직접 탄생시키고, 까메오로도 많은 영화에 나와서 영화 보다가 스탠리가 나오면 항상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별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 마음에는 여전히 스탠리에 대한 존경과 열망은 다들 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블 피규어 비용, 컬옵시디언 25~30만 원의 이유
저는 마블 피규어를 많이 모으지는 않았고, 딱 아이언스튜디오의 엔드게임 라인 위주로 많이 수집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거의 30개 전후로 합니다. 각각의 피규어는 나름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보통 12~13만 원 정도의 가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30개가 모이게 되면 거의 4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되네요. 여하튼 저는 이렇게 꾸준히 모으다가 마지막 블랙오더라는 엔드게임 최종 악당 무리들을 모을 때까지 3~4년의 시간이 걸렸던 거 같습니다. 그중 컬옵시디언이라는 캐릭터만 유독 가격이 비쌌는데 거의 35~40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발매 당시에 구매를 못해서 중고로 구매를 했는데 매물이 귀하다 보니 가격이 더 오른 거 같더라고요. 이 매물도 한국 중국에서 구하지 못해서 결국 싱가포르를 통해서 구매를 했는데, 이때 구매를 결정하지 않았으면 아직까지도 소장을 못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컬옵시디언은 왜 제일 비싼지 이해가 가는데, 모든 피규어 중에서 발판도 크지만 덩치가 가로 세로 너무 크다 보니 엄청난 위압감과 피규어 퀄리티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언스튜디오에서 인피티니워 버전의 컬옵시디언도 한 때 냈다가 20만 원 정도 더 웃돈을 주고 구매할 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그것보다 저는 지금 엔드게임 피규어가 훨씬 더 웅장하고 멋진 거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엔드게임 피규어들이 도착을 하였고, 멀리서 장식된 모습을 보았을 땐 정말 아직까지도 감탄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3~4년의 수집, 스탠 리가 마지막 정답
이미 완벽한 이 장식장에 끝을 낼까 생각은 했는데, 운이 좋게도 항상 제가 다른 분들의 장식장 피규어 배치를 구경하는데, 누가 스탠리 피규어를 전시를 해놓았더라고요. 저도 그때 마침 유레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마블의 최전성기인 엔드게임을 마무리하는 캐릭터는 스탠리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다른 사람들은 아이언스튜디오로 장식할 때 스탠리는 어떤 제품으로 전시를 하는지 봤는데, 같은 회사의 제품을 많이 두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구매해서 진열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마침 해외 분의 전시 사진을 보았는데,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바로 같은 회사의 제품이긴 한데 이를 코믹스 버전으로 만든 스탠리를 판매하더라고요. 뭔가 영화에서 나오는 피규어들과 코믹스 만화책에 나오는 피규어랑 확실히 피규어 선 자체도 다른데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더라고요. 더군다나 가격도 일반 영화 피규어의 스탠리보다도 절반 이상 저렴하다 보니 이걸로 바로 질러보자 해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개봉했는데, 정말 스탠리 나이 엄청 들으셨었지만 코믹스 버전이다 보니 익살스러우면서도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스탠리를 가장 중앙 그리고 가장 앞쪽에 배치를 하여 두었습니다. 30개의 피규어 중간에 스탠 리 피규어를 두니 뭔가 영화 세트장 같달까 기존에 스탠리가 없었을 때랑 또 다른 느낌이 났습니다.

영화풍+만화풍, 반대로 해서 괴리감에 멋진 것
이거를 뭐라 표현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영화풍+만화풍 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근데 신기한 게 제게는 스탠리가 감독으로 보이고, 뒤에 피규어들은 영화를 찍는 직접적인 히어로인데, 현실이 영화 같고 영화가 만화 같아야 진짜 영화이지 않을까 싶은데 스탠리 가 감독이고 현실일텐데 오히려 스탠리가 만화풍이고, 영화 캐릭터들이 실사화되었으니 오히려 반대가 되다 보니 그 괴리감이 더 멋있어진 것 같더라고요. 이게 글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튼 중앙에 스탠리를 배치하니 진짜 영화 감독이 되어 히어로들을 멀리서 진두지휘 촬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지인들도 얘는 왜 현실감이 없냐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되게 잘 어울린다고 배치 잘했다고 말을 해주더라고요. 이렇게 우연히 찾게 된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스탠 리 넣기 전에는 제가 영화 안에서 같이 있는 시민의 느낌이라면 스탠리를 넣고 나니 스탠리가 저보고 너는 멀리서 영화를 지켜봐 하는 것처럼 구분을 지어줘서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고, 감독의 의도를 얘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다시 한번 생각이 들더라고요. 3~4년에 걸쳐서 마블 캐릭터들을 모았고, 저는 이제 여기서 더 이상 모을 거 같지는 않지만 뭐가 됐든 간에 스탠리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정답이었고, 이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마블은 딱히 모을 생각이 없었지만 이 모든 진열을 보고 나니 다른 것 중에서 제일 팔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피규어 수집 라인입니다.

이어서 보면 더욱 재밌는 글
원피스 피규어 수집 현실, PVC 6개 값이 레진 1개 산다
야금야금 모아 샀는데 돌아보니 3,000만 원.. 인지하지 못했다. 피규어 수집을 한지 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 10년 동안 피규어 수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richatoz.com
'피규어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원피스 피규어 수집 현실, PVC 6개 값이 레진 1개 산다 (0) | 2026.08.24 |
|---|---|
| 아니메히어로 피규어 후기, 5cm인데 얼굴 디테일이 깔끔하다. (0) | 2026.08.23 |
| 리페인트 피규어 3만원을 12만원에 구매했고, 감탄했다. (0) | 2026.08.22 |
| 원피스 피규어 모으는 법, 9명 중 2명밖에 못 모은 10년차 이야기 (0) | 2026.08.21 |
| 원피스 피규어 중고 구매 후기, 9개 중 멀쩡한 건 1~2개였다. (0) |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