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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동안 정말 피규어 가챠 수집에 미쳐 살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켓몬스터 피규어 가챠에 눈이 돌아갔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잠자는 피규어 가챠 수집기 때도 그랬지만 그때도 미쳤다가 잠시 한동안 소강상태를 가지고 일반 피규어에 다시 집중을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어느 날 어느 수집가분이 귀여운 피규어를 리뷰한다면서 우연히 들어갔는데, 피카츄 만 모은 전시장을 보았습니다. 그중에 제 눈에 들어왔던 건 다름 아닌 피카츄가 지우 모자를 쓴 가챠였습니다. 이 가챠가 저의 마음의 불을 다시 지피게 되었습니다.
이브이 시리즈, 10만원 세트로 싹
그렇게 이 가챠의 정체를 알아내다가 지우모자를 쓴 피카츄 시리즈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가챠를 뽑을 수 있는 뽑기를 찾는 것도 번거롭고 뽑는다 하더라도 확률상 전체 피규어를 다 가지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판단하여 그냥 인터넷 가챠판매 사이트에 가서 한 번에 구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가챠들이 뭐가 있지 하고 봤는데, 세상에나 이브이 시리즈라고 이브이와 이브이 진화 형태 9가지의 모습 가챠를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브이도 피카츄와 못지않게 엄청난 귀여움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걸 못 참고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우연찮게 발매소식지를 보았는데 이브이가 각 진화형태를 판초우의처럼 모자를 쓰고 있어서 내부는 이브이 겉의 모자는 진화형태 포켓몬을 쓰고 있으니, 제가 막 구매했던 이브이 진화형 태보다도 훨씬 귀엽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무조건 오픈런해야겠다. 예약페이지 뜨자마자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예약 당일까지 캘린더에 메모 및 알람이 오도록 걸어놓았고, 예약 당일이 되었습니다. 바로 품절되지는 않을 거 같아서 광클은 하지 않았고, 그냥 예약 시간이 다되어갈 때쯤 알람이 왔고, 그때 당시에 저는 일을 하고 있어서 일이 끝나는 대로 구매를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픈 후 1시간 뒤였을까 이제 시간이 나서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이미 벌써 예약 물량이 다 소진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황급히 다른 가챠 사이트 몇 군데를 들어갔고, 다행히 물량이 남아있는 곳이 있어서 얼른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방심을 했더라면 또 못 사는 사태가 났고, 이를 프리미엄 주고 구매했을 저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더라고요. 이렇게 다 합치니 이브이 세트로만 거의 10만 원 가까이 쓴 거 같았습니다.
포켓몬 가챠, 4~5개월에 70만원
그 이후로 이브이 시리즈를 수령하니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이쁘더라고요. 정말 후회가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또 한숨을 돌린 뒤 발매소식을 보았는데, 이번엔 메타몽 시리즈라고 메타몽이 다른 포켓몬을 따라 하는 가챠가 나왔더라고요. 이거 정말 사람이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피카츄 이브이 메타몽 이거는 귀여움 시리즈에서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너무 귀엽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 홀린 듯이 예약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 한번 캘린더 박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품절 사태를 겪었으니 무조건 인기가 있든 말든 저는 바로 빠르게 알람 오는 즉시 구매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예약 당일 그 시간대가 왔고, 저는 예약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바로 구매예약을 해놨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맛집 오픈런을 성공해서 1번으로 먹게 되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1개 세트, 2개 세트.. 가챠를 모으게 되었었습니다. 그게 거의 4~5개월 동안 이루어졌던 일이고, 그동안에 가격의 정확한 선은 기억이 안 나지만 70만 원 언저리로 구매를 했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미쳐 살았던 거 같습니다. 거기에 가챠는 아니고 레진 피규어에도 포켓몬스터 붐이 일기 시작하더니 무슨 알처럼 되어있는 레진피규어에 안에는 라푸라스와 미뇽 그리고 피카츄가 같이 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이것도 구매를 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생각보다 저렴해서 8만 원 정도에 예약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애들 장난감? 볼 때마다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조그마한 장난감, 뽑기 장난감이라고 무시들 합니다. 이런 것도 피규어로 치면 자기네들도 집에 엄청 많다고 하는데,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모아놓고 보면 정말 귀엽고 애정이 가더라고요. 특히 다른 종류의 만화보다도 포켓몬스터를 보게 된다면 초등학생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저는 집에서 포켓몬스터를 거의 보지 못했고, 학원에서 선생님이 보여주면서 포켓몬스터의 인기를 실감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대유행했던 포켓몬 빵 안에 있는 띠부띠부씰을 모으는 그 재미와 중복된 캐릭터가 나왔을 땐 친구들과 신나게 교환하면서 252개의 스티커 중 거의 80% 정도 모았을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띠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열심히 모았고, 예전 부모님 집에 살았을 때는 분명 스티커가 있었던 거 같은데 다시 찾아보려고 하니 보이지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하튼 이때 가진 게 포켓몬스티커 전부인 시절이 생각이 나서 더더욱 향수에 젖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초등학생 당시에는 피규어는 아니었지만 스티커를 또 열심히 모았던 수집가였던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치면 엄청 긴 수집가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는 이 가챠들을 모아서 큰 장식장에 둘까 하다가 예전에 술병을 놓았을 때 허전함이 너무 컸던 게 기억이 나서 소형 아크릴 장식장을 구매해 여기에 모조리 가챠들을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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