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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원피스 정품 피규어

원피스 피규어 수집 후기, 루피와 조로 한 세트로 맞추기 까지

한땀한땀수집가 2026. 9.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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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년 루피와 맞추려고 타이토 한정 조로를 따로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지난번에 충동구매로 구매하게 된 20주년 루피를 장식장에 전시해놓고 보니, 혼자 서있는 모습이 뭔가 쓸쓸하고 허전해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원피스 피규어를 수집하는 사람들과 그냥 만화만 챙겨보는 사람들 모두들 루피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옆자리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루피 옆에는 역시 조로가 있어야 진정한 해적단 느낌이 난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같은 라인으로 맞출 수 있는 조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타이토 한정 조로, 5만원에 찾아낸 이유

    사실 지금 기억으론 20주년 루피가 먼저 나왔는지 타이토 한정 조로가 먼저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하지만 루피를 모으고 나니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으로 최대한 비슷한 비율의 조로를 찾아보려고 검색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 다른 회사로 조로를 구성한다면 아마 비율이 이상해 오히려 같이 전시하면 더 어색해 보였을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킹오브아티스트에서 발매했었거나 앞으로 나올 조로들을 다 훑어보았고, 그 결과 괜찮은 조로를 찾았습니다. 애초에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의 검은색 정장 옷 컨셉의 조로도 정말 멋있었는데, 그게 인기가 있었는지 다른 색상의 옷을 입은 조로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빨간색상의 옷을 입은 조로가 있었는지 몰랐고, 흰색 옷을 입은 조로의 모습을 보고 여기에 빨간색 도색만 작가님께 의뢰하면 충분히 비슷한 느낌 낼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럼 작가님 의뢰가격도 좀 있고 하니 나중에 살까 하다가 좀 더 검색을 하는데 타이토 지역 한정이라고 빨간색 옷을 입은 조로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딱 이거다 싶었고, 가격도 5만 원 정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역 한정판으로 나와서 그런지 가격이 루피보다는 조금 있더라고요. 그래서 레진 피규어에 비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고 부담할만하다 생각해서 바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한정 제품이라는 걸 처음 사봤는데, 그 지역에서만 발매되다 보니 그만큼 수량도 조금 적은 편인 거 같아 보였습니다. 지역 한정이라는 말 때문에 결국 구매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더 크게 얻었던 거 같습니다.

     

    루피 VS 조로, 두건 포즈가 포스 있다

    2주 정도 걸렸을 때 쯤 배송이 오게 되었고, 오자마자 바로 루피 옆에 전시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건 조로의 포즈였습니다. 조로는 두건으로 머리를 묶는 포즈를 하고 있었는데, 이 포즈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상당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머리에 두건을 묶었다 하면 거의 진심으로 싸우고, 싸움을 끝내겠다는 의지처럼 느껴지는 엄청난 준비자세입니다. 그 전투 직전의 순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라 가만히 서 있는 피규어인데도 긴장감이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조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포즈를 하는 피규어를 하나만 소장하더라도 충분히 소장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느낌이면 웬만한 어설픈 레진 피규어보다는 훨씬 퀄리티랑 표정이랑 자세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루피를 보자면 루피는 웃는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개구쟁이 같고,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무장해제가 되는 듯합니다. 늘 웃으면서도 앞으로는 나아가려고 하는 루피의 성격이 표정에 그대로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조로는 포스가 있어서 멋있고, 루피는 밝아서 귀엽다 보니 이 2개의 피규어를 같이 두면 분위기가 확실히 대비됩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대비되는 모습이 오히려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둘 다 진지한 표정이었으면 조금 딱딱해 보였을 것 같고, 둘 다 웃고 있었다면 너무 가벼워 보일 거 같았거든요. 표정과 포즈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두 캐릭터의 개성이 더 또렷하게 살아나는 거 같습니다.

    타이토 한정 조로 피규어 사진
    타이토 한정 조로 피규어 사진

     

    피규어 수집 오해, 건담처럼 조립 없다.

    피규어 수집에 대해 흔히 하는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건담 로봇처럼 조립이 어렵고 오래 걸리는 거 아니냐는 것입니다. 저도 피규어를 좋아하지만 건담 같은 다양한 파츠가 있는 걸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서 그걸 붙이고 조립하고 하는 걸 보면 머리가 지끈 거려서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으는 피규어들은 대부분 조립이 아주 간단하거나, 아예 조립할 게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번 조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성은 피규어 1개와 발판 1개가 전부였습니다. 그저 박스를 개봉하고, 피규어를 세우고, 옆에 칼만 붙여 넣으면 끝입니다. 그래서 장식장에 진열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정말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따로 공구가 필요하지도 않고, 부품을 잃어버릴까 걱정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수집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이 조립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레진피규어로 넘어가고 더 크고 화려한 피규어는 조금 조립 난도가 있지만 그래도 건담보다는 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졸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건담 같은 프라모델이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부품을 맞춰 가며 완성해 나가는 재미는 피규어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반대로 저처럼 조립에는 잼병이고 흥미가 없지만 전시하는 피규어는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피규어를 구매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심플한 구성 덕분에 이번에도 받자마자 루피 옆에 조로를 세워둘 수 있었고, 드디어 한 세트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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