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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

원피스 피규어 구매 후기, 극장판 캐릭터가 일반 만화에 안나온줄 알았을 때

부자길 2026. 9. 18. 20:43

목차


    처음에 괜히 샀나 생각했습니다. 이번 피규어 구매 후기는 기온 모모우사기라는 해군 중장 캐릭터입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크게 기억에 있었던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중국 레진 피규어 제작 회사에서 이 캐릭터를 만들어서 발매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 이 캐릭터도 있었지라고 생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했는데 약간의 후회를 할뻔한 후기를 이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잘 샀는지 안 샀는지도 말씀드려볼까 싶어요. 저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케이스가 되었답니다.

     

    원피스 피규어, 극장판 캐릭터인 줄 알고 산 뒤

    원피스 극장판 필름골드가 나온 후에 중국 레진회사에서 거기에 등장했던 해군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극장판에 나왔었나 긴가민가 할 정도로 크게 비중이 없었어서 이거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찰나 다른 커뮤니티 사람들이 이 캐릭터는 추후에 반드시 본 만화에도 등장할 것이다라고 하여 저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어차피 웬만한 해군들은 다 모으고 있었었고, 본편에 나오는 해군이라면 더더욱 모아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게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캐릭터는 기온 모모노사기라는 캐릭터로 '츠루'라는 할머니의 의자매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약간 제 스타일의 해군캐릭터는 아니긴 했으나 그냥 해군이라는 이유로 모아야 했기 때문에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필름 골드 극장판 이후로는 따로 등장한 적이 없었고, 원피스 스탬피드 극장판에서는 잠깐 또 등장해서 극장판에만 나오는 캐릭터인가? 뭔가 아끼는 캐릭터도 아닌데 사지 말고 그냥 넘어갔어야 했나..?라고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본편 애니메이션에서도 잠깐 등장을 했더라고요. 정말 잠깐 나오긴 했지만 저는 그래도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이 캐릭터를 사길 잘했다는 마음이 다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치를 최대한 구석으로 두었으나, 지금은 츠루 캐릭터와 센고쿠 사이에 같이 두어놓았습니다. 나중에 계급 정렬이 된다면 아마 계급순 대로 새로 재배치할 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는 수집 완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가 컨셉대로 마음대로 배치를 해놓았었습니다.

     

    레진 VS PVC, 25만원 내고 든 생각

    대개 원피스 POP 회사는 라이선스 피규어로서 PVC로 구성되어 있고, 퀄리티도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해군 피규어들을 모으다 보면 레진 회사들도 POP 회사에서 나오는 해군 크기에 맞춰서 피규어를 발매하고는 하는데, 이게 재료값 때문인지 POP 해군 피규어가 보통 15~18만 원 전후로 형성이 되어있다면 , 레진 피규어는 25만 원 전후로 하는 피규어들이 많이 있게 됩니다. 그러면 비싼 만큼 POP 회사보다 퀄리티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해군 컨셉이 아닌 피규어들은 대부분 레진피규어가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유독 해군 컨셉의 레진 피규어는 퀄리티가 은근히 아쉽더라고요. 아마 이 피규어를 발매하는 회사의 한계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게 밖에 발매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가끔씩은 더 비싼 레진을 구매하는데 일반 PVC 제품보다 조금 부족한 감이 있을 때마다 아쉬움도 많이 남더라고요. 이번 모모노사기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릭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긴 한데, 뭔가 보면 단조롭고 아쉬운 느낌이 납니다. 제가 옆에 센고쿠 원수를 같이 두어놨는데, 센고쿠는 POP회사의 제품입니다. 그래서 옆에 비교가 바로 되기 때문에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는데요. 딱 그냥 보기만 해도 센고쿠가 훨씬 더 정교하고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 피규어를 보는 사람에게 PVC와 레진 제품의 가격을 알려주고 맞혀보라고 하면 센고쿠를 더 비싼 캐릭터로 집을 것 같습니다.

     

    센고쿠와 모모우사기 피규어
    센고쿠와 모모우사기 피규어

     

    레진이 더 좋은 건 약 70%, PVC가 이기는 30%

    앞서 얘기한 것 처럼 대략적으로 비율을 따지게 되면 레진이 퀄리티가 대부분이 좋은 게 맞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제목처럼 70%가 웬만한 PVC보다 퀄리티가 훨씬 더 좋습니다. 정말 비빌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은 게 눈에 보이죠 하지만 30% 정도는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은 정도로 못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사기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지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한 중국 레진 회사에서 정말 멋있게 마르코&에이스 캐릭터를 화려하게 만들어서 예약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모을 생각이 1도 없었던 캐릭터들이라 예약을 안 했는데 엄청나게 큰 손인 지인은 이번에도 역시 구매를 하더라고요. 좀 부러웠긴 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피규어에 대한 예약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약금도 거의 80~100만 원이 될 만큼 피규어 크기도 크고 도색도 정말 영롱해서 돈 없는 사람도 왠지 구매하게 만들고 싶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엄청난 붐을 일으킨 회사는 저번 이야기처럼 도망간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열심히 만든다면서 중간중간마다 진행상황을 공유했는데, 진짜 정말 너무 느린 것이었습니다. 웬만한 레진 피규어들도 예약하고 하면 대기열이 있지 않은 이상 6~8개월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얘는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정말 더디게 진행이 되고 있더라고요.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데, 진행상황은 너무 느리니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2~3개월이 더 지났나 이제 도색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유하는데, 이게 뭐지.. 싶었던 게 도색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부분 부분 나온 거니 그냥 기다려 보자 했는데, 이후로 또 2~3개월이 지나 결국 발매가 되었는데, 받아본 사람들이 다들 욕을 엄청하더라고요. 진짜 심할 정도로 이거는 가품이다 도색이랑 아예 똑같은 게 하나도 없는데 이걸 어떻게 예약받았냐면서 엄청나게 커뮤니티를 들끓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역시 문제는 신생회사였었습니다. 그렇게 아마 환불도 안되고 그 회사는 도망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PVC 보다 못하면서 비라이선스회사에 신생회사이면 정말 무섭도록 이상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항상 다들 비라이선스 구매하실 땐 주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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