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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원피스 정품 피규어

원피스 피규어 수집 실패 후기, 소문 믿고 15만원 날린 이야기

한땀한땀수집가 2026. 9. 12. 09:51

목차


    캐럿 피규어, 루피 해적단의 멤버로 들어올 거라는 소문을 믿고 구매했는데, 떠나버리더라.. 원피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일 겁니다. 한때 밍크족의 캐럿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루피해적단원 멤버로 다들 착각했는지와 저는 그래서 왜 15만 원을 날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듣고 나면 정말 그럴듯했고, 누구나 저처럼 루피해적단을 모으고 있었다면 당연히 구매했었을 수도 있을 거 같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혹시 저처럼 실수하실 수도 있으니 글 잘 봐주시고 앞으로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럴듯했던 근거, 캐럿이 루피 해적단원이 될만한 이유

    많은 유튜버 및 원피스 분석가분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캐럿은 루피해적단원이 될 것이라고요. 그렇게 다들 말했던 근거들을 제가 생각나는 대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모험심이 강했던 캐릭터라서 루피해적단 일부 캐릭터들과 같이 몰래 홀케이크 섬에도 잠입을 하고, 와노쿠니 에피소드까지 같이 전투를 하는 등 항상 같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2개의 에피소드가 엄청나게 긴 기간인데 그 기간 동안 항상 루피네와 같이 다니니 그럴듯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약할 것 같으면서도 보름달을 보면 폭주하는 밍크족의 전사가 되어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줬기에 당연히 미래의 해적왕의 선원이 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루피와 쵸파 나미와 엄청 친하게 지내면서 주고받는 케미(깨물기 등)를 보면 너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하게 자연스레 선원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이건 방금 제가 다른 커뮤니티 생각난 김에 찾아본 건데, 배를 몰 때 각자의 포지션이 있는데, 캐럿은 망원수의 자리를 가장 잘 해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수집가들 중 루피해적단을 모으는 사람들은 캐럿 피규어도 사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다들 캐럿 피규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피규어가 등장하자마자 인기가 한때 엄청 치솟게 되었습니다.

    전투력 상당한 캐럿 모습 애니
    전투력 상당한 캐럿 모습 애니

     

    원피스 피규어 실패, 소문만 믿고 15만 원 지출

    POP 회사에서 홀케이크아일랜드 에피소드 편일 때쯤 공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때도 충분히 해적단이 될 거라는 소문이 신빙성이 높았기 때문에 저 또한 바로 예약금을 걸었고, 그렇게 캐럿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뒤에 캐럿이 도착을 했습니다. 직접 받아보았을 때 구성품은 정말 심플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조립이라고 할만한 건 없었고, 무엇보다 표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뭔가 애니메이션보다 더 익살맞으면서도 귀여운 그런 밝은 캐릭터 느낌이 나더라고요. 정말 잘 구매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루피해적단이랑 같이 진열을 해보았는데, 뭔가 이상하게 잘 안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무슨 차이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뭔가 캐럿 피규어의 도색의 톤이 생각보다 더 밝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루피해적단에 비해서 조금 더 색감이 튀다 보니 살짝 어울리지 못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느낌일 뿐이다. 어차피 결론은 루피해적단이 되는데 그냥 둬라.라는 생각을 하고 진열을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캐럿은 결국 해적단원이 되지 못했고, 각자의 길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저는 약간의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해적단이 되었다면 색감이 다르더라도 그냥저냥 받아들이겠는데, 아예 다른 길을 가버리면 이건 제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덩그러니 혼자 두기에도 제가 원하는 그림도 없고 별 감흥이 없어질 거 같더라고요.

     

    귀여운 캐럿 피규어
    귀여운 캐럿 피규어

     

    캐럿 피규어 수집, 1년 뒤에야 확정난 결말

    아마 1년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엄청나게 긴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구매를 한 뒤로도 계속 애니메이션에는 캐럿이 등장하였고, 루피해적단과 자연스럽게 있다 보니 특별한 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와노쿠니 에피소드가 끝나갈 무렵, 캐럿은 여행을 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 차기 지도자가 된다고 해서 완전히  해적단에 안 들어갈 것이 확정난 거 같았습니다. 와노쿠니에 모모노스케도 거기에 쇼군이 됐었어야 했기에 루피해적단과 같이 여행을 안 할 것으로 알고 있었었고, 그래서 캐럿도 더 이상 해적단원이 되지는 않구나 싶었습니다. 지도자가 된다는 말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니코로빈이나 징베처럼 잠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더 듬직한 단원이 될 줄 알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만화에서 아쉬웠다기보다는 이 캐릭터를 구매한 것 자체가 아쉬웠습니다. 이게 뭐 거의 1년 넘도록 뒤에 결정이 난 사항이다 보니 환불은커녕 아마 중고로 판매를 했었어도 루피해적단은 아니라는 이유로 가격이 좀 더 떨어졌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이 교훈을 깨달은 저는 단정되지 않은 걸 구매하지 말자고 하였고, 실제로 와노쿠니 에피소드에서도 야마토라는 캐릭터가 루피해적단으로 들어올 거라는 소문이 또 돌더라고요. 엄청나게 강하면서 에이스와 각별한 사이이면서, 그리고 와노쿠니에 크게 남아있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 이렇게 들으니 또 맞는 말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냥 있었습니다. 사실 야마토 피규어가 나왔고, 제가 늦게 봐서 예약을 못했긴 했지만 결국 보니 또 해적단원이 안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바로 제가 경험했던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게 된 기회가 돼서 신기방기했습니다. 사실 이런 재밌는 캐릭터들이 해적단원으로 들어와서 더 멋진 루피해적단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해적단원이 안된다는 이상 저도 이제 캐럿을 어디에 배치를 해야 할지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팔지는 않을 것 같으나 그냥 따로 둘까 아직도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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