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4

강제노동 관세 (무역법 301조, 공급망, 통상전략) 인권을 내세운 관세가 정말 인권을 위한 것일까요? 오늘 아침 통관 적체 데이터를 분석하다가 USTR이 한국에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는 뉴스 앱을 내려놓는 대신 노트북을 켜고 바로 비용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숫자가 달라지면 제 마진율이 달라지는 현실이 눈앞에 있었으니까요.무역법 301조, 이번엔 '인권'이 명분이 됐다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6월 2일(현지 시각) 한국산 제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적용 근거는 무역법 301조(Section 301)입니다. 여기서 무역법 301조란 미국이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독자적으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 조항으로, 특정 기관의 허가 없이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 2026. 6. 6.
삼성전기 주가 (배경, 핵심분석, 전망) 지난주 금요일 오전, 주식 창을 열다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삼성전기 주가가 장중 219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00만 원을 돌파한 겁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700%를 넘겼다는 사실 앞에서, 동료들과 나눴던 "역시 후자는 어쩔 수 없다"는 농담이 새삼 부끄러워졌습니다. 도대체 이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담배 한 대 피우며 무시했던 회사의 반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같은 계열사를 자조적으로 '삼성 후자(後者)'라고 불러왔습니다. 삼성전자(電子)의 '전자'에 빗대, 전자(前者)보다 뒤처진다는 뜻이죠. 저도 동료들과 담배 한 대 피우며 "삼전 주가 오를 때 전기는 왜 기어 다니냐"는 말을 꽤 자주 했습니다.삼성전기는 1973년 삼성전.. 2026. 6. 6.
토스 자동이체 오류 (전산사고, 보안투자, 핀테크신뢰) 편리한 앱 하나에 월급통장부터 공과금, 적금, 카드 대금까지 모조리 묶어두는 게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저도 오래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난 1일 토스 자동이체 중복 출금 사고를 접하고 처음으로 이 질문을 진지하게 떠올렸습니다. 1만 5,000여 명, 약 21억 4,000만 원 규모의 피해가 확인된 이번 사고는 단순한 전산 오류 그 이상의 문제를 건드리고 있습니다.이번 한 번이 아니었다: 올해 반복된 토스 전산사고솔직히 처음엔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앱을 켰습니다. 저도 이른바 토스 헤비 유저라 이체 내역과 잔액을 샅샅이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다행히 제 계좌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단톡방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더라고요. "카드 값이 이중으로 빠져나가서 다른 통장이 잔액 부족이 됐.. 2026. 6. 5.
한국인 술 소비 감소 (소버 큐리어스, 헬시 플레저, 골목상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얼마 전 부서 회식 자리에서 맥주 한 잔만 채워두고 "짠" 한 번 하고 끝, 2차는 카페로 직행하는 광경을 보면서요. 한국인의 주류 실질 소비지출이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0% 줄었고, 주류 출고량은 10년 전보다 17% 넘게 감소했습니다.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우리가 술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소버 큐리어스가 바꾼 음주 문화,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소버 큐리어스란 술을 완전히 끊지는 않되 의도적으로 음주를 줄이고, 음주 습관 자체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술이 싫어서"가 아니라 "왜 마셔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 2026. 6. 5.
일본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저출생 고령화, 인구학적 죽음) 솔직히 저는 인구 감소를 뉴스 속 먼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5년 사이에 300만 명이 넘게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제가 살고 있는 지방의 풍경이 겹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모차보다 실버카를 더 자주 마주치는 동네, 폐교가 된 모교들. 이건 통계가 아니라 제 일상입니다.전쟁보다 무서운 숫자, 지방 소멸의 배경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수치는 꽤 충격적입니다. 작년 10월 기준 일본 총인구는 약 1억 2,305만 명으로, 2020년 대비 309만 명 줄었습니다. 이는 태평양전쟁 이후 가장 큰 5년 단위 인구 감소 폭입니다. 전쟁 당시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300만 명이 희생됐는데, 그와 맞먹는 인구가 이번엔 총 한 발 없이, 오직 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사라진 셈입니다.여기서 '지.. 2026. 6. 4.
젠슨 황 방한 (주가 급등, 피지컬 AI, 하청 리스크) 솔직히 저는 한 명의 CEO 방문 소식이 대기업 주가를 하루 만에 30%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겪기 전까지는 반쯤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초에 직접 경험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일정이 알려지자마자 LG전자, 네이버, 두산로보틱스가 줄줄이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고, 저는 그 장면을 출근하자마자 주식 창을 켜고 멍하니 바라봤습니다.삼겹살 한 번에 수조 원이 움직이는 시장이번 방한은 작년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황 CEO는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넘어와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성수의 삼겹살집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 2026. 6. 4.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부자가 되는 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