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가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0일 만에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 회사 인트라넷의 글로벌 매크로 시트를 보다가 손이 뚝 멈췄습니다. 하반기 원자재 수입 가이드라인을 통째로 다시 짜야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다는 팩트 하나가, 공급망을 다루는 실무자에게는 보고서 몇 페이지보다 훨씬 무거운 신호로 읽혔습니다.미국 이란 공습 재개: 호르무즈 해협,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지난 7월 7일(현지 시각),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소형 선박 60여 척을 포함해 8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여기서 CENTCOM이란 중동·중앙아시아·동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의 핵심 통합전투사령부를 말합니다. 종전 양해..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이 싸움의 본질을 잘못 읽고 있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흔들어봤자 미국 빅테크의 소프트웨어 우위 앞에서는 결국 고개를 숙일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주말 아침 목공소에서 대패질을 멈추고 읽은 한 줄의 속보가 그 확신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중국이 미국 방산 기업 46개사의 조달을 당일부로 차단했다는 뉴스였습니다.미중 공급망 전쟁 - 수출통제 명단지난 22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 10곳을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중용도 품목(Dual-Use Items)이란 민간과 군사 목적 모두에 쓰일 수 있는 기술이나 소재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쉽게 말해 상업용으로 유통되다가 언제든 무기 체계에 전용될 수 있는 물자를 뜻합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리면 중국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