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이 6개월 만에 다시 가동됐습니다. 국내주식 비중이 허용 상단 28.8%를 넘어 30%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유예 기어가 풀린 겁니다. 첫날 연기금이 코스피에서 2,178억 원을 순매도하자 지수가 2% 넘게 밀렸고, 저는 주말농장에서 스마트폰 속보를 보다가 손에 쥔 호스를 그대로 멈춰 버렸습니다.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 유예 종료, 왜 하필 지금인가올해 초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목표 비중은 전체 기금의 20.8%인데, 대신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실제 비중을 30%로 추산했습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이란 장기적인 수익과 위험 관리를 위해 사전에 설정해 두는 자산군별 투자 비율 기준을 말하는데, 국민연..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음 차례를 찾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전력기기·방산·원전 같은 전통 제조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흐름을 접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굴뚝 연기 피어오르는 공장이 AI 시대의 수혜주라니, 몇 년 전이었다면 웃고 넘길 이야기였으니까요.왜 지금 굴뚝주에 시장이 몰리는가(시장배경)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웃과 짧게 나눈 대화가 계기였습니다. 그분이 변압기 만드는 회사 이름을 줄줄 꿰고 있는 걸 보고 '이건 진짜 바뀐 거구나' 싶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굴뚝주라 하면 성장이 멈춘 사양 산업의 대명사였고, 저 역시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IT 서비스나 바이오 종목만 들여다봤지 철강이나 조선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상황이 뒤집힌 핵심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