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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수집/원피스 레진·리페인트

원피스 레진 피규어 구매 후기, 울며 겨자먹기로 산 캐럿의 결말

한땀한땀수집가 2026. 9.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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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리뷰에는 안 사도 되는 피규어를 구매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에 루피해적단을 이어서 내달라는 의미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 캐릭터는 저번에도 리뷰했던 POP 캐럿 말고, T.H.G회사에서 나온 레진 피규어 캐럿 스론화 버전입니다. 이때 당시에는 캐럿이라는 캐릭터도 루피해적단원이 될 거라는 많은 추측들이 난무했었고, 저도 그거에 납득이 가서 구매를 결국에는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년 전 루피해적단에는 캐럿이 스토리상 없었기 때문에 굳이 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루피해적단 피규어, 캐럿을 산 이유

    사실 이 맘때쯤에는 다들 캐럿도 루피해적단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들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구매를 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T.H.G라는 레진 회사에서는 이때까지 다른 길로 새지 않고 계속해서 2년 전 루피해적단 첫 등장 모습들을 내주었는데, 너무 뜬금없이 캐럿이라는 피규어를 내줘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초반에 내줬으면 다양하게 만들고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겠는데, 루피해적단 9명의 캐릭터 중 벌써 5명의 캐릭터나 발매를 하다가 갑자기 캐럿을 공개했으니 수집했던 국내 수집가분들도 어리둥절했었었죠. 그리고 캐럿을 공개하고 예약을 한다 했을 때 대부분의 수집가들은 굳이 사지는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네들이 모았던 라인도 아닐뿐더러 너무 컨셉과 안 맞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고민을 했습니다. 전혀 컨셉도 안 맞고 루피해적단 들어올 거 같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었는데, 이 회사가 뭔가 주변 리뷰들이 많이 없는 걸로 보아 그렇게 인기 있는 회사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다른 인기 있는 캐릭터를 만들 때까지 다른 길로 새려나?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고, 그때 당시 취준생인 저에게 돈도 많이 없었으면서도 그래도 루피해적단을 이어서 내달라는 의미로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T.H.G 대표님께 생색을 냈습니다. '캐럿도 너무 이쁘게 잘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어서 루피해적단을 계속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달을 했습니다. 그래야 저와 같이 수집하던 분들도 다시 지갑을 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캐럿 피규어 가격, 다른 것 보다 15~25만 원 비싼 35만 원

    그래서 구매를 했는데, 다른 2년 전 루피해적단은 단조롭게 만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 않고 15~25만 원 사이에 형성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캐럿에는 LED 달 모양도 넣고, 베이스를 루피해적단 배로 만들어서 크게 만들고, 중간에 번개 이펙트까지 넣으면서 엄청 화려하게 만들고 금액대를 35만 원 전후로 올려버리더라고요. 최대한 애니메이션 모습을 그대로 살리려고 달에 LED까지 넣었다면 말을 다 한 거 같습니다. 캐럿은 보름달이 있어야 스론화가 되면서 엄청 강력한 캐릭터로 변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사실 이 금액이면 다른 더 이쁜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었긴 한데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 당시에는 피규어 회사들이 300~400개 이상 계속 생겨나는 시대다 보니 이런 신생회사 1개 정도야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라지지 말라고 제가 푼돈으로 모았던 피규어용 용돈을 내서라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말했던 T.H.G 대표님께 이야기를 하고 '알겠다. 걱정마라.' 라는 답변을 들은 뒤에야 그나마 안심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피규어는 예전 피규어 나온 것들에 비해 복잡하고 해야 할 게 많아서 그런지 7~8개월 정도 소요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약하고 까먹는 동안 어느새 망하지 않고 그래도 캐럿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캐럿이 마지막, 시리즈 미완성

    캐럿을 막상 받았는데, 조립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대표님께 조립영상을 하나 찍어서 보여달라 그래야 조립할 수 있을 거라고 하니 알겠다면서 조립영상을 보내주더라고요. 그걸 보고 조립하는데 한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기존의 피규어들은 간단하게 조립을 했는데, 이거는 번개 파츠도 있고 하다보니 조금 헷갈리는게 많더라구요. 그래도 조립영상을 보고 만드니 금방은 아니지만 따라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캐럿의 얼굴을 봤는데 뭔가 아쉬운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피규어들도 얼굴이 아쉬운 적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아쉬운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애니메이션의 캐럿의 스론화는 전체적으로 길쭉길쭉 했지만 얼굴은 그래도 동글동글했는데, 이 피규어는 얼굴도 약간 길쭉길쭉하더라구요. 약간 토끼가 아니라 여우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항상 피규어 공개 이미지와 실제 수령 이미지는 다를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T.H.G 회사에서는 계속 옆면만 보이도록 사진을 공개했는데, 역시 정면을 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 장면은 옆면으로 보이게 전시를 할 예정이라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애니 고증을 하지는 못해서 아쉬움은 남습니다. 번개 파츠도 다 끼워 넣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1개가 또 떨어지더라고요. 제대로 맞춰지지가 않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결국 저는 다른 루피해적단과 두지는 않았고, 따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루피해적단 피규어를 기다리고 있는데 통 소식이 없길래 대표님께 연락을 취했더니 아무런 답장도 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이 신생회사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루피해적단 2년 전 최초 등장 모습 시리즈를 모으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미완성인 채로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T.H.G 캐럿 사진
    T.H.G 캐럿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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