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목공소에서 대패질을 하다가 손이 뚝 멈췄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기사 한 줄 때문이었습니다. 1,900억 원짜리 중계권을 독점한 JTBC가 200억 원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 순간 손에 쥔 대패와 눈앞의 원목 슬래브가 이 사태를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비유처럼 느껴졌습니다.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JTBC 디폴트저도 처음엔 JTBC의 독점 입찰이 통쾌한 승부수라고 봤습니다. 지상파 3사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코리아풀(Korea Pool) 방식, 즉 KBS·MBC·SBS가 공동으로 중계권을 분담 구매하는 구조를 깨고 단독으로 뛰어든 것이니까요. 2024년 JTBC는 2026~2032년 올림픽과 2026·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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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7.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