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주말농장 밭을 손보다가 코스피 급락 소식과 함께 화장품주 급등 뉴스를 동시에 접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반도체가 무너지는 날, 화장품이 10% 뛴다는 게 직관적으로 납득이 안 됐거든요. 하지만 숫자를 들여다보니 이게 단순한 테마 장난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화장품주 급등: 반도체 충격 속에서 화장품주에 불이 붙은 배경미국발 반도체 쇼크로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내주며 급락하던 날, 한국콜마는 장 초반 10% 넘게 치솟았습니다. 결국 6.46% 오른 11만 3,700원에 마감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도 나란히 플러스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전체가 무너지는 날에 특정 섹터만 역행하는 흐름, 이걸 시장에서는 순환매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순환매란 한 업종에 몰렸던 투자..
올해 1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31억 3천만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삼성이나 현대도 아니고, 이름도 낯선 국산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미국 아마존 랭킹을 휩쓸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거든요.K-뷰티 화장품주: 랠리를 만든 수출 급등의 구조 변화최근 주식 시장에서 화장품 섹터가 들끓은 건 단순한 분위기 때문이 아닙니다. 실적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3%, 17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만 해도 매출 2천억 원대였던 회사가 불과 4~5년 만에 연 매출 2조 원대를 넘보는 수준이 됐으니, 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