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불을 끈 채 진공관 앰프의 오렌지빛 불꽃을 바라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켠 금융 뉴스에서 제 손이 멈췄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2.830%를 찍으며 1996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속보였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호네부토' 경제 방침이 채권시장을 뒤흔든 것인데, 이 사태가 단순한 금리 수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는 느낌이 즉각 들었습니다.호네부토 쇼크: 방침이 채권시장을 흔든 구조이번 사태의 발단은 일본 정부가 공개한 호네부토(骨太) 방침 원안에서 '재정건전화' 문구를 삭제한 데서 시작됩니다. 대신 2027년도 이후 매년 약 10조 엔, 우리 돈으로 약 94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재정 지출 계획이 담겼습니다. 시장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돈을 더 ..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