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당연하게 여기고 계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주말마다 교외 목공소에서 통원목 슬래브를 손으로 다듬다가, 문득 그 믿음이 완전히 뒤집히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한정된 작업대 위에서 무거운 목재가 자리를 차지하면, 새 나무는 올라올 자리조차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 고용 시장과 겹쳐 보이기 시작했거든요.정년 연장과 청년 고용 사이의 불편한 숫자저는 솔직히 이번 기사를 읽기 전까지, 법적 정년을 만 65세로 늘리는 방향 자체에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소득 공백, 즉 은퇴 후 연금 수령이 시작되기 전까지 벌이가 완전히 끊기는 구간을 줄여야 한다는 건 상식처럼 느껴졌으니까요. 현행 제도에서는 만 60세에 퇴직하고 나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을 받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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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1.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