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MZ세대 순유입 인구의 90.9%가 수도권 단 3곳에 집중됐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엑셀 시트에서 마주쳤을 때, 저는 마우스를 쥔 손을 그대로 멈춰버렸습니다.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제 또래 청년들의 생존 선택이 고스란히 담긴 숫자였기 때문입니다.수도권 쏠림, 숫자로 직접 들여다본 현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MZ세대(20~39세)가 순유입된 광역자치단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단 7곳뿐이었습니다(출처: 뉴닉). 경기·서울·인천·충남·세종·대전·충북, 이 7곳의 총 순유입 인원 23만 8,954명 중 수도권 3곳이 21만 7,322명을 흡수했습니다. 나머지 10개 광역자치단체는 사실상 청년 인구가 순감소한 셈입니다...
친구한테 밥 한 번 사자고 했다가 카드 명세서 보고 한숨 쉬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올해 대기업 기획·재무 부서에 신입으로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내 이름 앞에 월급이라는 숫자가 붙었는데, 정작 친구들과 밥 한 끼 약속 잡는 게 부담스러워진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프렌드플레이션(Friendflation)'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빠르게 퍼지는지, 데이터를 들여다볼수록 소름이 돋았습니다. 프렌드플레이션: 물가 부담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Z세대(1995~2010년생)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93%가 물가 상승으로 친구와의 만남 비용이 부담스러웠다고 답했습니다. M세대(1980~1994년생) 544명 조사에서도 90.8%가 같은 대답을 했죠. 10명 중 9명이 부담을 느낀다는 뜻입니다.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