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프트웨어 접근권이 미사일처럼 통제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솔직히 그런 상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말 오전, 1960년대 스위스제 태엽 시계를 분해하다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속보 한 줄이 그 믿음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 접근권을 외국인에게 전면 차단한 것입니다.앤트로픽 수출통제, 코드에도 적용되는 현실일반적으로 AI 서비스는 국경 없이 열려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챗GPT든 클로드든, 인터넷에 연결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라는 인식이 저 역시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번 사태는 그 전제 자체가 틀렸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미국 상무장관이 앤트로픽에 서한을 보내 '미토스5'와 '페..
솔직히 저는 앤트로픽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클로드를 업무에 쓰면서 "이게 생각보다 잘 되네" 싶었던 게 전부였는데, ARR(연환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예상 성장률의 8배, 즉 80배 속도라는 숫자 앞에서는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엔트로픽 성장: 80배 성장, 숫자 뒤에 뭐가 있을까여러분은 혹시 "10배 성장을 목표로 잡았는데 실제로는 80배"라는 말이 어떤 느낌인지 와닿으십니까? 저는 처음 이 대목을 읽었을 때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직접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비정상적인 속도"라고 표현했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기업 대표라면 성장세를 자랑하기 바쁠 텐데, 오히려 당혹스럽다고 고백한 셈이니까요.ARR이란 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