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거래액이 12배 불어나 239억 달러(약 35조 원)에 달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주식도 코인도 아닌, '미래 사건의 결과'에 돈을 거는 예측시장 이야기입니다. 저는 작년 미국 대선 때 처음 이 시장을 접했는데, 솔직히 그때는 "해외에 재미있는 도박 사이트가 하나 생겼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예측시장 개념, 도박과 무엇이 다른가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이란 아직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미래 사건에 돈을 걸어 확률에 따라 수익을 내는 시장을 말합니다. 선거 결과, 월드컵 우승팀, 경제지표 방향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40%로 평가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코스피가 7500선을 넘겼다는 뉴스를 보면서 저도 잠깐 "이제 진짜 좋아지는 건가?" 하고 혼자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퇴근 후 울주군 근처 단골 식당에 들렀다가 사장님의 한숨 섞인 말을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주식 창은 불기둥인데, 밥상 앞은 왜 이렇게 차가울까요?코스피 불기둥의 역설: 7500, 이 숫자를 어떻게 봐야 할까코스피가 2025년 6월 3000선을 돌파한 뒤 단숨에 7500선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상승을 이끈 핵심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이었습니다. 여기서 HBM이란 일반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AI 서버와 GPU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부품입니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들이 HBM을 쓸어..